“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감세정책을 편 것은 가장 잘한 일이다. 하지만 국방전략에서 중국을 경쟁자(competitor)로 꼽은 데 이어 연두교서에서 라이벌(rival)로 지목하면서 양국 간 대결 리스크가 커졌다. 이는 양패구상(兩敗俱傷·양쪽이 다 패하고 상처를 입음)하는 길이 된다.”

중국국제경제교류중심(CCIEE)의 쉬훙차이(徐洪才·54) 수석펠로(경제연구부장 겸직)가 트럼프 대통령 취임 1년 경제정책에 대해 내린 평가다. 쉬 수석펠로는 중국 CCTV의 국제경제 단골 평론가로 기자와 전화 인터뷰를 한 날도 두 차례 연속 중국의 라디오 방송과 전화 인터뷰를 끝낸 직후였다.

CCIEE는 글로벌 경제를 연구하는 중국의 유명 민간 싱크탱크다. 1월 말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 ‘국제관계 프로그램’ 산하 ‘싱크탱크와 시민사회 프로그램(TTCSP)’이 함께 발표한 글로벌 싱크탱크 순위에서 국제경제 부문 62위, 중국에서는 두 번째 위치에 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의 1년을 평가해 점수를 준다면. “100점 만점에 90점을 주고 싶다. 나름 꽤 잘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가장 잘한 일과 못한 일은.“감세를 내세운 세제 개혁이 가장 잘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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