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연습생’에 댄스 멘토로 참가한 주결경(왼쪽)과 성소. <사진 : 아이치이>
‘우상연습생’에 댄스 멘토로 참가한 주결경(왼쪽)과 성소. <사진 : 아이치이>

“방금 뒤에서 자고 있는 거 봤어요. 제가 당신이었다면, 춤을 이렇게밖에 못 추는데 잠을 잘 수는 없을 거예요. 며칠 동안 밤 새고 연습하느라 졸리고 피곤한 것, 고생하는 것 잘 알아요. 그렇지만 무대에 설 때, 관객들은 우리가 못 잤던 날이 얼마나 많았는지 몰라요. 무대에 오른 순간만 보고 잘하는지 못하는지 판단하죠. 더 신중하게 임했으면 해요.”

지난달부터 중국의 동영상 회사 ‘아이치이(愛奇藝)’가 제작하는 웹 예능 서바이벌 프로그램 ‘우상연습생(偶像練習生)’이 방영을 시작했다. 이 방송에 댄스 멘토로 출현한 걸그룹 ‘우주소녀’의 중국인 멤버 성소(본명 청샤오·程潇)는 구석에서 졸고 있던 한 연습생을 질책하며 이렇게 말했다. 제대로 배우기 위해서는 더 힘을 내야 한다는 말이었다.

‘우상연습생’은 2016년, 2017년 국내에서 방영돼 큰 인기를 끌고, 여성 아이돌 그룹 ‘아이오아이(I.O.I)’와 남성 아이돌 그룹 ‘워너원(WANNA ONE)’을 데뷔시킨 ‘프로듀스 101’과 무대, 연출, 연습생 의상, 콘셉트 등 많은 부분이 비슷하다. 그러나 우상연습생은 프로듀스101 포맷을 정식으로 구매해 제작한 프로그램이 아니다.

프로듀스 101을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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