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김창환 한국음악콘텐츠산업협회 회장이 이끌던 라인음향은 ‘SM 이전의 SM’이요, ‘YG 이전의 YG’였다. 신승훈·김건모·박미경·노이즈·클론 등 당시 김 회장이 앨범 제작을 맡은 가수마다 ‘대박’이 났다. 그래서 그의 별명은 ‘미다스의 손’이었다. JYP엔터테인먼트의 수장 박진영도 라인음향 연습생 출신이다.

김건모의 ‘잠 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 ‘핑계’ ‘잘못된 만남’, 신승훈의 ‘날 울리지 마’ ‘오랜 이별 뒤에’, 노이즈의 ‘상상 속의 너’ ‘어제와 다른 오늘’, 박미경의 ‘이유 같지 않은 이유’ ‘이브의 경고’, 클론의 ‘꿍따리 샤바라’ ‘초련’, 엄정화의 ‘몰라’ 등은 직접 작사·작곡까지 맡아 크게 히트시켰다. 1995년 발매된 김건모의 3집 ‘잘못된 만남’의 ‘국내 최단시간 최다 앨범 판매 기록(280만장)은 대중음악 시장이 온라인과 모바일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영원히 깨지지 않을 기록으로 남게 됐다.

2016년 화제가 된 ‘프로듀스101’의 주제가 ‘픽미(Pick me)’를 만들어 히트시켰고, 기타와 드럼·보컬 등 각 분야에서 손꼽히는 ‘천재소년’들로 구성된 보이밴드 ‘더 이스트라이트’의 일본과 중국 진출을 준비하는 등 최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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