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자동화 솔루션과 함께 5G 무선 전송기술이 적용된 노키아의 올루 스마트공장. <사진 : 노키아>
디지털 자동화 솔루션과 함께 5G 무선 전송기술이 적용된 노키아의 올루 스마트공장. <사진 : 노키아>

노키아의 라지브 수리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월 24일(현지시각) 스위스 다보스 포럼에서 깜짝 발표를 했다. 향후 1~2년 안에 암 조기 진단이 가능한, 손목에 차는 웨어러블 기기를 내놓겠다는 것이다. 수리 CEO는 “몸에서 악성 종양이 생기는 바이오마커(몸속 변화를 알아내는 지표)를 확인하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며 “몸속 정상 세포들이 암세포로 변하는 것을 수개월 전 예측하는 웨어러블 기기 개발이 완성 단계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1990년대 세계 휴대전화 시장 강자였던 노키아는 통신장비와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서비스(서버 임대 서비스)로 사업을 전환한 데 이어 최근에는 웨어러블 헬스케어 기기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올해 콜레스트롤과 혈당을 측정하는 웨어러블 기기 상용화도 앞두고 있다.

프랑스 헬스케어 전문업체 인수

노키아는 스마트폰의 등장에 발 빠르게 대응하지 못해 경쟁에서 뒤처졌고 2014년 마이크로소프트에 휴대전화 부문을 매각했다. 미래 준비에 많은 노력을 쏟기 시작한 것은 이때부터였다. 1등에 안주하다 미래를 준비하지 못해 몰락의 길을 걸었던 노키아는 다시 한번 위기를 절감한 것이다.

노키아는 통신·네트워크 장비 ..

이코노미조선 멤버십 기사입니다
커버스토리를 제외한 모든 이코노미조선 기사는
발행일자 기준 차주 월요일 낮 12시에
무료로 공개됩니다.
멤버십 회원이신가요?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