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 바라 GM 최고경영자(CEO)가 2016년 북미국제오토쇼(디트로이트 모터쇼) 도중 GM의 전기차 볼트EV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 : 블룸버그>
메리 바라 GM 최고경영자(CEO)가 2016년 북미국제오토쇼(디트로이트 모터쇼) 도중 GM의 전기차 볼트EV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 : 블룸버그>

“어떤 시장이든 우선 수익을 낼 수 있을지 검토해야 한다. 그럴 수 없다면 해당 시장을 떠나거나 비즈니스 모델을 바꿀 것이다.” 메리 바라 GM 최고경영자(CEO)가 2015년 11월 미국 언론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GM(제너럴모터스)의 글로벌 전략은 크게 두 가지 축을 따라 운영되고 있다. 첫째, 수익 논리에 따른 구조조정, 둘째,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등 미래 먹을거리에 대한 집중 투자다. 구조조정을 통해 마련한 자금이 신기술 투자로 이어지는 구조인데, 이 두가지 축은 결국 하나의 목적을 이루기 위한 것이다. 그 목적이란 GM 본사의 생존이다.

바라 CEO는 2020년까지 각 시장에서 영업이익률 1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같은 목표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는 해외시장은 미련 없이 포기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GM 군산공장 폐쇄 결정도 이 같은 맥락에서 나왔다. 군산공장은 2014~2016년 1조9000억원의 누적 순손실을 기록했다.

구조조정으로 50억달러 절감

2014년 당시 판매 대수 세계 1위였던 GM의 CEO에 취임한 바라는 이후 3년 동안 러시아와 호주·인도네시아 등 5개국 시장에서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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