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GM은 오늘날 세상에서 가장 잘 운영되고 있는 자동차 회사들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메리앤켈러 앤드 어소시에이츠’의 메리앤 켈러 대표는 “현재의 GM은 파산 전의 GM과는 완전히 다른 회사”라고 단언했다. 그는 “현재 GM의 경영적 결정은 단기적 이익만이 아니라 장기적 수익성을 보면서 이뤄지고 있다”면서 “(GM의 독일 자회사 오펠과 영국 자회사 복스홀 매각을 통해) 유럽에서 떠나기로 한 것은 아주 똑똑한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켈러 대표는 1970년대부터 자동차 산업 분석가로 이름을 알렸다. 1989년 출간한 ‘GM제국의 붕괴’에서는 당시 세계 시장을 주름잡던 GM의 몰락을 일찌감치 예측하고 원인을 짚었다. 월스트리트 최초의 여성 자동차 산업 분석가였던 그의 발언 한마디에 자동차 회사 주가가 요동치기도 했다. 지금은 자신의 이름을 딴 자동차 컨설팅 그룹 메리앤켈러 앤드 어소시에이츠에서 대표직을 맡고 있다.


미국 디트로이트의 GM 본사. <사진 : 블룸버그>
미국 디트로이트의 GM 본사. <사진 : 블룸버그>

작년 GM의 유럽·호주·인도 철수와 최근 한국GM 군산 공장 폐쇄 결정은 같은 연장선 위의 조치일까?“둘을 비교하는 것은 옳은 접근법이다. 30년 전에 GM과 같은 회사들은 글로벌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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