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한 쇼핑몰에서 여성들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다. <사진 : 블룸버그>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한 쇼핑몰에서 여성들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다. <사진 : 블룸버그>

1월 29일 두바이 월드트레이드센터에서 열린 중동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 ‘두바이 국제의료기기 전시회(Arab Health 2018)’에 세계 70개국에서 4400여개 의료 업체들이 참가했다. 한국 의료 기업도 175개나 참여했다. 중동 의료기기 시장의 성장세를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상목 코트라 UAE 두바이무역관 과장은 “중동 국가들이 의료 인프라 구축에 나서면서 의료기기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며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들이 시장 주도권을 놓치지 않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동 의료기기 시장이 급성장할 전망이다. 2014년 92억달러 규모였던 중동 의료기기 시장은 2016년 100억달러를 넘어섰고, 2020년에는 133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 전체적으로 인구가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각 국가별로 병원 확충 정책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의료기기 대부분 수입에 의존

중동 지역에서 가장 큰 의료기기 시장은 사우디아라비아다. 2016년 사우디 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11% 줄어든 14억4000만달러였다. 재정적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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