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경기도 김포의 한 대형마트에서 소비자들이 LG전자의 의류 건조기와 스타일러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블룸버그
지난 1월 경기도 김포의 한 대형마트에서 소비자들이 LG전자의 의류 건조기와 스타일러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블룸버그

가전제품을 바라보는 소비자들의 시선이 바뀌면서, 글로벌 대형 가전업체도 변신에 성공했다. 대형 가전업체가 기존에 주력하는 제품은 연간 1억대 이상씩 팔리는 냉장고·에어컨·세탁기 등 이른바 ‘3대 가전’이었다. 여전히 이 제품군에서 가전 부문 매출액의 상당한 부분이 나오기는 한다.

하지만 가전업체들은 소비자들의 삶을 더 윤택하게 하는 프리미엄 제품을 출시하거나, 새로운 콘셉트의 제품을 개발해 지금까지 없던 시장을 개척했다.

LG전자 새로운 시장 개척

LG전자 가전사업부문(H&A사업본부)은 지난해 19조2261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가전사업부문 매출액은 지난 몇 년간 큰 증가세를 보이지 않았지만, 지난해엔 전년보다 11.3% 성장하며 한 단계 도약했다.

한국에서 LG의 가전은 큰 성공을 거뒀다. 새로운 콘셉트의 제품을 출시해 가전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 온 덕분이다. LG전자는 “트윈워시 세탁기, 건조기, 스타일러(의류 관리기) 등 ‘신성장 제품’의 지속적인 매출 증가에 힘입어 작년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7% 늘었다”고 밝혔다.

한국에서 빨래건조기 시장이 열린 데는 LG전자의 공이 크다. 기존 건조기는 일..

이코노미조선 멤버십 기사입니다
커버스토리를 제외한 모든 이코노미조선 기사는
발행일자 기준 차주 월요일 낮 12시에
무료로 공개됩니다.
멤버십 회원이신가요?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