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포는 올해 1월부터 부산에서 시범 서비스를 하고 있다. 한 여성이 용두산공원에서 오포의 공유자전거를 이용하고 있다. 사진 오포
오포는 올해 1월부터 부산에서 시범 서비스를 하고 있다. 한 여성이 용두산공원에서 오포의 공유자전거를 이용하고 있다. 사진 오포

“우리의 다음 목표는 자전거 공유 서비스를 세계 모든 국가에 제공하는 겁니다. 모든 이들이 언제 어디서나 공유자전거를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겁니다.”

중국의 공유자전거 업체인 오포(ofo)의 하루 이용횟수는 3200만건에 이른다. 글로벌 공유자전거 시장에서 오포의 점유율은 작년 7월 기준으로 65%다. 이미 세계 21개국 250여개 도시에 진출했고, 매달 새로운 국가와 도시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단연 공유자전거 시장의 선두주자다.

2014년 설립한 오포가 단기간에 급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은 뭘까. 로렌스 카오(Lawrence Cao) 오포 아시아·태평양 총책임자는 ‘사용자 편의성의 극대화’를 꼽았다. 오포는 비고정형(station-free) 공유자전거 시스템을 처음으로 도입했다. 빌린 자전거를 거치대에 주차해야 하는 고정형에 비해 비고정형은 이용 후에 아무 데나 둬도 되기 때문에 사용자 입장에서 편리하다. 로렌스 카오 총책임자는 “비고정형 시스템 덕분에 오포는 ‘자전거 왕국’으로 불리는 중국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오포의 아시아·태평양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로렌스 카오를 이메일로 인터뷰했다.

오포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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