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토론토의 ‘로블로’ 매장에 있는 프리미엄 PB ‘프레지던트 초이스(PC)’ 전용 코너. 사진 블룸버그
캐나다 토론토의 ‘로블로’ 매장에 있는 프리미엄 PB ‘프레지던트 초이스(PC)’ 전용 코너. 사진 블룸버그

‘브랜드의 아버지’로 불리는 데이비드 아커 캘리포니아주립대 버클리 캠퍼스(UC버클리) 하스 경영대학원 명예교수는 PB(Private Brand) 제품을 크게 두 부류로 구분한다.

‘무난한’ 품질의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경우와 최상급 품질 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기성 브랜드보다 다소 싼 가격에 내놓는 경우다.

물론 디자인과 광고·마케팅 비용을 없애거나 대폭 절감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점에서는 대동소이하다.

CU의 ‘헤이루’, GS25의 ‘유어스’, 세븐일레븐의 ‘세븐셀렉트’와 ‘싱글싱글’ 등 최근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편의점 PB 제품들은 첫 번째 부류에 해당한다. 이들 업체는 과자와 라면·음료 등 식음료를 중심으로, 전문 업체 제품에 크게 떨어지지 않으면서 싸고 개성 넘치는 제품들로 차별화를 꾀해 ‘PB 열풍’을 견인하고 있다.

헤이루의 전년 대비 매출 증가율은 2015년 28.9%에 이어 2016년과 지난해 각각 35.3%, 19.1%를 기록했다. CU 전체 매출에서 헤이루가 차지하는 비율은 30%에 육박한다.

GS25의 PB 제품 매출 비율은 2014년 34.9%에서 2016년 35.9%, 지난해 36.3%로 지속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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