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객들이 의무휴업 중인 한 대형마트를 찾았다 당황하고 있다. 사진 조선일보DB
외국인 관광객들이 의무휴업 중인 한 대형마트를 찾았다 당황하고 있다. 사진 조선일보DB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달부터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에 대한 현장 조사를 진행 중이다. 대형마트 3사와 이들 대형마트에 PB 상품을 만들어 납품하는 중소 제조업체 90개사가 조사 대상이다.

정부는 PB(Private Brand) 상품 거래 과정에서의 불공정 행위를 찾고 있다. 대형마트는 중소 제조업체에 PB 상품의 생산을 맡기고 있는데, 이 과정에 문제가 없었는지 정부가 들여다보고 있는 것이다. 노형석 중소벤처기업부 거래환경개선과장은 “상반기 중에 조사를 마무리하고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라며 “문제가 있으면 시정 조치를 하고 하도급법 위반 등이 확인되면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재도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성장 한계에 부딪힌 대형마트들이 PB 시장을 돌파구로 삼고 있다. 덩달아 정부도 PB 시장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있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지난해 12월 ‘하도급 공정화 종합대책’을 발표하면서 대형마트의 PB 상품을 콕 짚어서 문제 소지가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후 공정위는 대형마트 PB 상품의 부당단가 인하 또는 반품 문제 조사 건을 ‘올해 업무계획’에 포함시켰다.

대형마트의 PB 상품은 소비자의 가격 선택권을 늘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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