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7시, 잠에서 깬 그는 졸린 눈을 비비며 카카오톡으로 밤새 도착한 대화를 확인한다. 아침을 먹으면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밀린 포스팅을 확인한다. 출근하는 지하철 안에서는 유튜브로 국내 가수 겸 작곡가인 ‘자이언티’의 신곡 뮤직비디오를 찾아본다.

SK그룹의 미디어 전략을 담당하는 노가영 SK텔레콤·SK브로드밴드 미디어사업부 팀장의 일상이다. 노 팀장은 지난해 12월 출간한 저서 ‘유튜브 온리’를 통해 글로벌 미디어 트렌드를 짚어낸 미디어 전문가이기도 하다. 그는 유튜브의 강점을 ‘콘텐츠’에서 꼽았다. 또 최근 인스타그램을 통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스트리밍(실시간 재생) 시장도 주목해볼 만하다고 강조했다. 4월 13일 오후 4시 서울 을지로에 있는 SK텔레콤 본사에서 그와 만났다.

유튜브의 가장 큰 성공 비결은 무엇이라고 보는가.“콘텐츠다. 유튜브에는 없는 콘텐츠가 없다. 찾고자 하는 모든 게 다 있다고 보면 된다. 전 세계적으로 유튜브에 올라오는 콘텐츠가 1분에 500시간 분량이라고 한다. 1시간으로 보면 3만 시간 분량에 달한다. 다만 콘텐츠가 많다 보니 기하급수적으로 트래픽이 증가해 서버 증축, 네트워크 재투자 등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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