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렌 넬슨(Søren Nielsen) 덴마크공과대(DTU) 산업공학 석사, 윌리엄 디만트 최고운영책임자(COO), 젠하이저 커뮤니케이션 이사(현)
소렌 넬슨(Søren Nielsen) 덴마크공과대(DTU) 산업공학 석사, 윌리엄 디만트 최고운영책임자(COO), 젠하이저 커뮤니케이션 이사(현)

“사랑하는 가족이나 친구와 충분한 시간을 함께 보낼 수 없다면 유능한 직원이 되기 어렵습니다.”

덴마크의 인구는 578만2000여 명(2018년 1분기·덴마크 통계청)으로 우리나라의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하지만,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5만6444달러(세계 9위·IMF 기준)에 이른다.

지난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집계한 덴마크인의 삶의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9.9점, 워라밸(Work & Life Balance·일과 삶의 균형) 지수는 9.0을 기록했다. 한국인의 삶의 만족도 3.8, 워라밸 지수 4.7과 비교하면 엄청난 차이가 난다. 워라밸 지수는 장시간 근무하는 노동자 비율과 하루 중 자기 관리와 여가에 활용하는 시간의 두 지표를 기반으로 산출한다. 10에 가까울수록 일과 삶의 균형이 잘 잡혀 있다는 뜻이다. OECD 회원국 중 워라밸 지수가 가장 높은 나라는 네덜란드(9.3)였고 덴마크와 프랑스(8.9)가 뒤를 이었다.

덴마크의 연간 근로시간은 1410시간으로 OECD 국가 중 두 번째로 짧지만, 1인당 노동 생산성은 시간당 63.4달러(약 7만1000원)로 5위다. 반면 우리나라의 연간 근로시간은 2052시간으로..

이코노미조선 멤버십 기사입니다
커버스토리를 제외한 모든 이코노미조선 기사는
발행일자 기준 차주 월요일 낮 12시에
무료로 공개됩니다.
멤버십 회원이신가요?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