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0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움에서 공개한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 3개 앱이 동시에 열린다. 사진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20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움에서 공개한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 3개 앱이 동시에 열린다. 사진 삼성전자

장면 1│2월 20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센터(Bill Graham Civic Auditorium)의 스크린 앞에 고동진 삼성전자 모바일 부문(IM) 사장이 등장했다. 흰색 셔츠에 푸른 정장을 입고 나온 그는 조심스럽게 정장 오른쪽 안쪽 주머니에서 ‘갤럭시 폴드’를 꺼냈다. 갤럭시 폴드는 반을 접었다 펼 수 있는 폴더블 폰이다. 지난해 11월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SDC) 2018’에서 접었다 펼 수 있는 디스플레이를 공개한 적은 있었지만 이를 스마트폰에 집어넣어 완제품을 선 보인 것은 처음이었다. 고 사장이 펼쳐 보인 갤럭시 폴드는 전체 화면이 7.3인치로 미니 태블릿PC 수준의 화면 크기를 자랑한다.

디바이스 자체로도 경쟁사와 격차를 넓혔지만, 또 하나 주목할 만한 부분은 갤럭시 폴드가 동시에 여러 앱을 순식간에 구현시키는 멀티태스킹을 강조했다는 점이다. 이날 저스틴 데니슨 삼성전자 미국법인 모바일제품 전략 담당 부사장은 갤럭시 폴드의 펼친 화면에서 유튜브 동영상을 보면서 메시지를 보내고 인터넷 검색을 하는 등 3개의 애플리케이션(앱)을 동시에, 그것도 매우 빠르게 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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