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경제학상 수상자였던 로버트 머튼 교수는 “은퇴 시점에서 우리가 이루고자 하는 것은 자산을 축적하는 것이 아니라 은퇴 전 생활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다”라고 했다. 행동경제학자인 리처드 탈러는 노후 자금에 대한 인식을 월 생활비의 개념으로 접근했다. 그는 “필요한 자금의 총액으로 목표금액을 정하는 것보다는 월 소득으로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고 했다.
두 경제 석학의 이야기를 종합하면, 죽을 때까지 필요한 돈을 한 번에 모을 방안을 생각하기보다는 매달 일정한 생활비를 손에 쥘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가령 대기업에 근무하고 있는 김 부장(50)은 60세에 은퇴할 예정이다. 그는 은퇴 후 자신의 생존 기간은 30년, 월 최소 생활비는 200만원으로 생각하고 있다. 김 부장이 지금부터 60세까지 준비해야 할 노후 대비 자금은 얼마일까.
단순히 계산하면 김 부장에게 필요한 노후 생활비는 총 7억2000만원(200만원×12개월×30년)이 된다. 적지 않은 규모의 자금이다. 그러면 김 부장은 7억2000만원을 지금부터 모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동분서주해야 할까.
아니면 이를 ‘월 단위’로 생각해, 월 200만원의 노후 생활비를 벌 수 있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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