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잠실역의 복합 쇼핑센터 롯데월드몰에 입점한 띵굴 잠실점. 2월 28일 문을 열었다. 사진 이민아 기자
서울 잠실역의 복합 쇼핑센터 롯데월드몰에 입점한 띵굴 잠실점. 2월 28일 문을 열었다. 사진 이민아 기자

4월 23일 오전 11시에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 2층에 있는 생활용품 판매점 ‘띵굴’ 잠실점을 찾았다. 약 330㎡(100평) 규모의 매장에서 화장품, 향초, 소화전, 양동이, 수세미, 의류 등 다양한 제품을 팔고 있었다. 2월 28일 문을 연 ‘새내기 점포’지만 시작부터 저력이 대단하다. 이 매장의 지난 3월 매출만 1억원에 달했다. 주말이면 300명이 넘는 소비자가 계산대 앞에서 거침없이 지갑을 연다.

띵굴은 SNS에서 ‘띵굴마님’이란 닉네임을 사용하는 주부 이혜선씨가 2015년 9월 기획한 현대판 5일장 ‘띵굴시장’을 모티브로 탄생한 생활용품 브랜드다. 그는 30·40대 주부에게 널리 알려진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영향력이 있는 사람)다. 팔로어(게시글을 받아보는 사람)만 4월 현재 10만8000여 명에 달한다.

이씨는 2007년부터 블로그를 통해 자신의 일상을 공유해왔다. 직접 만든 음식 그리고 음식을 담은 소탈한 디자인의 그릇 등으로 살림하는 사진을 꾸준히 올리며 인기를 모았다. 요즘도 그가 사진을 올리면 “그 물건은 어디서 살 수 있어요?”라며 문의 댓글이 빗발친다.

띵굴은 지난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맛집을 선별해 한곳에 모아 ..

이코노미조선 멤버십 기사입니다
커버스토리를 제외한 모든 이코노미조선 기사는
발행일자 기준 차주 월요일 낮 12시에
무료로 공개됩니다.
멤버십 회원이신가요?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