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구 인천동방초등학교 교사, 대구교육대 컴퓨터교육학 학사, 서울교육대 컴퓨터교육학 석사
조현구
인천동방초등학교 교사, 대구교육대 컴퓨터교육학 학사, 서울교육대 컴퓨터교육학 석사

‘① 색연필 가져오기 ② 학급 친구들 이름 외우기 ③ 알림장 매일 가져 오기’

선생님과 부모님의 확인 사인을 받아 매일 책가방에 넣어 다니던 알림장 공책은 이제 교실에서 사라지고 있다. 그 빈자리를 교육용 플랫폼 업체들이 채운다. 그중에서도 전국 초·중·고등학교 90%가 도입한 클래스팅의 활약이 압도적이다.

클래스팅 서비스는 생각보다 간단하다. 학생·교사·학부모의 소통 창구를 모바일과 웹으로 옮겨놓은 ‘교육용 소셜 플랫폼’이다. 교사가 클래스팅 플랫폼에 ‘클래스’를 만들어 학생과 학부모를 초대하면 이 안에서 알림장·설문 등을 포함한 행정 업무는 물론, 숙제 풀이와 검사, 진로 상담까지 모두 해결할 수 있다. 교실 안에서 이뤄지는 일 대부분을 책임지는 셈이다. 지금은 비슷한 서비스가 많이 생겼지만, 2013년 창업 당시 혁신적 서비스로 돌풍을 일으켰다. 경쟁 서비스인 구글 클래스룸은 2014년에야 나왔다.

교육대학 출신 초등학교 교사였던 조현구 대표가 스타트업 창업자가 된 계기도 생각보다 평범했다. 대구교육대학 컴퓨터교육학과 03학번으로 교육 기술을 꾸준히 연구했지만, 실제 교실에서 맞닥뜨린 현실은 기대와 달랐다고 한다. 배웠던 기술이 현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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