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상환 한국외대 서반아어학과, 고려대 일반대학원 경제학 석사, 미국 미시간대 경제학 박사,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원 / 사진 김문관 차장
노상환
한국외대 서반아어학과, 고려대 일반대학원 경제학 석사, 미국 미시간대 경제학 박사,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원 / 사진 김문관 차장

“시장(市長)이 바뀔 때마다 나열식 경제 비전이 제시되기만 하고 이뤄지는 게 없습니다. 앞으로도 이렇다면 창원의 미래는 어둡습니다.”

노상환 경남대 경제금융학과 교수는 5월 28일 창원시 경남대 연구실에서 ‘이코노미조선’과 인터뷰하며 이같이 말했다. 20년간 현지에서 창원 경제를 연구한 그는 2014년 ‘창원 소재 기계 기업의 효율성 및 생산성 분석‘ 논문을 통해 수출 전진기지이면서 기계 산업 메카였던 창원의 산업 경쟁력이 크게 약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창원이 이미 가지고 있는 기계공업 경쟁력을 기반으로 신소재 산업이나 로봇 산업에서 미래 먹을거리를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창원 경제의 상황은 어떤가.“지역 경제 규모를 보여주는 지역내총생산(GRDP·각 시·도에서 경제 활동을 통해 창출된 부가가치의 합)은 2010년 이후 연간 기준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 가고 있다. 최근에는 전년 대비 6% 수준의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창원 경제의 중추인 기계공업의 경우 핵심 부품의 국산화와 정보기술(IT)과의 융·복합 수준이 미흡하다.”

창원 경제가 어려운 이유는 무엇인가.“한국 경제 성장 과정에서의 주력 산업 패러다임이 변화하며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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