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의 광고 화면. 코카콜라는 빨간색을 이용한 컬러마케팅을 하는 대표적 기업이다. 사진 코카콜라
코카콜라의 광고 화면. 코카콜라는 빨간색을 이용한 컬러마케팅을 하는 대표적 기업이다. 사진 코카콜라

3월 21일 출시된 하이트진로의 맥주 ‘테라(TERRA)’는 5개월 만에 2억204만 병(330㎖ 기준·8월 27일 현재)이 팔렸다. 5개월 만에 2억 병 돌파는 국내 맥주 중 최단 기록이다. 1초당 14.6병씩 판매된 셈이다. 호주 청정지역인 ‘골든트라이앵글’의 맥아를 사용하는 등 깨끗한 원료로 만든 맥주를 원하는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켰다. 앞서 하이트진로 상품개발팀은 테라를 출시하기 전 마지막 단계에서 고민에 빠졌다. 기존의 갈색이나 검은색 계통의 맥주병에 테라를 담아야 할지를 결정하지 못했던 것이다. 개발팀은 10여 차례 이상 2200여 명의 소비자에게 ‘청정’ ‘자연’ ‘천연’ 등의 키워드와 가장 적합한 색을 찾아달라는 설문조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 초록색이 테라와 가장 맞는 색이라는 결론이 나왔다.

식품 기업 빙그레는 지난 2월 ‘리치피치맛우유’를 출시했다. 겨울 한정판으로 판매된 이 우유는 열대 과일인 리치와 복숭아를 섞어 만든 제품이다. 대표 제품인 ‘바나나맛우유’가 사용하는 반투명 용기를 그대로 사용했지만 우유색은 바닷속 산호의 붉은 빛인 리빙 코랄(Living Coral)을 사용했다. 빙그레가 리빙 코랄 색소를 우유에 첨가한 이유는 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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