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룩스 런업 프로그램에 참가한 러너들. 사진 삼성물산
브룩스 런업 프로그램에 참가한 러너들. 사진 삼성물산

스포츠 브랜드는 국내 러닝 문화의 발전에 투자하는 핵심 축이다. 러닝 대회를 후원하는 차원을 넘어 브랜드 이름을 걸고 직접 주최하고 있다. 스포츠 스타나 연예인으로 한정됐던 홍보 대상도 일반인 러너로 확대했다.

러닝 문화의 중심인 20·30세대가 러닝 경험을 통해 브랜드에 대한 긍정적인 인상을 가지도록 하는 장기적인 마케팅 전략이다. 김현호 패션칼럼니스트는 “스포츠 브랜드 입장에서 유명인과의 계약 비용보다 일반인의 훈련 과정을 지원해주는 것이 훨씬 저렴하다”면서 “게다가 훈련 과정에서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도 높아지고, 이들이 자발적으로 브랜드를 홍보하기 때문에 비용 대비 효과가 매우 좋은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뉴발란스는 2011년부터 ‘뉴발란스 런온서울’이라는 러닝 대회를 운영한다. 20·30세대가 주로 사용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에 ‘런온서울’을 검색하면 1만8300여 개의 게시 글이 나온다. 달리기 대회 참가자들이 대회에 출전한 자신의 사진과 완주 기록을 공유한 기록이다.

9월 29일 열린 런온서울에 참가했던 직장인 김영균(33)씨는 “러닝을 하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가 풀리기는 하지만, 사실은 그보다도 러닝 대회 사진..

이코노미조선 멤버십 기사입니다
커버스토리를 제외한 모든 이코노미조선 기사는
발행일자 기준 차주 월요일 낮 12시에
무료로 공개됩니다.
멤버십 회원이신가요?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