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는 2004년 파트너십 계약을 시작으로 15년째 테니스 선수 라파엘 나달을 통해 스포츠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사진 기아자동차
기아차는 2004년 파트너십 계약을 시작으로 15년째 테니스 선수 라파엘 나달을 통해 스포츠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사진 기아자동차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선수·구단과 함께 뛰는 국내 기업이 있다. 기아자동차는 15년간의 후원을 통해 라파엘 나달이 세계 최고의 테니스 선수로 성장하는 데 일조했다. ‘피겨 퀸’ 김연아 뒤에는 중학생 시절부터 키다리 아저씨를 자처한 KB금융그룹이 있었다. 관중 800만명 시대에 접어든 한국 프로야구는 기업의 마케팅 격전지가 됐다. 산업 성장과 함께 IT·게임·통신 분야 경영인이 기존 대기업 오너의 전유물이었던 프로야구 구단주 자리를 차지했다.


15년 인연 기아차·나달 “가족 같다”

“기아차는 아니지만 좋은 차이긴 하네요(It’s not a Kia, but it’s still good).” 2015년 6월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메르세데스컵 단식 결승전에서 승리한 나달이 부상인 벤츠 스포츠카를 보고 한 말이다. 고급차 벤츠를 대중차인 기아차와 비교한 것이다. 미국 CNN은 이를 두고 “대부분의 사람은 벤츠 스포츠카를 좋아하겠지만, 경쟁사의 홍보대사로서 돈을 받은 사람은 그럴 수 없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기아차의 홍보대사인 나달과 기아차의 인연은 올해로 15년째 이어지고 있다. 기아차 스페인 법인의 마케팅 담당자가 2004년 나달에게 파트너십 계약을 제안하면서부터다. 당시 데뷔 4년 차의 나달은 주목받는 유망주 중 한 명이었지만 세계 랭킹은 50위권에 그쳤고, 부상도 잦았다. 기아차 입장에서도 파트너십 계약은 위험한 ‘베팅’이었다고 한다. 유럽에서 기아차의 판매량이 적고 인지도가 낮았던 때라 비용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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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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