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에 항상 동반되는 인포데믹은 유행병에 대한 적절한 대응을 방해한다.
팬데믹에 항상 동반되는 인포데믹은 유행병에 대한 적절한 대응을 방해한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미지의 영역에 들어섰다. 지역사회 전파가 이렇게 잘 이뤄지는 호흡기 병원체는 지금껏 본 적이 없다.”(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

“우리에겐 백신이 없다. 우리가 가진 것이라곤 고립, 격리, 동선 조사라는 중세 시대 방식뿐이다.”(피터 피오트 전 UNAIDS 사무총장, 에볼라 바이러스 최초 발견자)

“코로나19는 팬데믹(pandemic·전염병 대유행) 단계를 향해 가고 있다. 각국 의료기관이 연구에 총력을 다하고 있지만, 몇 년 내에 승인된 백신이 나올 거란 기대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그레고리 폴란드 박사, 미국 메이오 클리닉 백신 연구 책임자)

세 번째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휩쓸고 있다. 코로나19는 선배격인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보다 치사율은 낮지만, 전염력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진화했다. 3월 5일 기준으로 사스와 메르스를 합친 것(사망 1295명)보다 두 배나 많은 3308명의 인간을 죽음에 이르게 했다. 더 큰 문제는 이 신종 유행병의 종착지가 ‘미지의 영역’이라는 것이다.

‘이코노미조선’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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