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거티브 선거 전략은 경제학적으로 선거를 이기게 하는 전략이 될 수 있다. 선거는 승자와 패자가 명확히 갈리는 제로섬(zero sum) 게임이기 때문이다.
네거티브 선거 전략은 경제학적으로 선거를 이기게 하는 전략이 될 수 있다. 선거는 승자와 패자가 명확히 갈리는 제로섬(zero sum) 게임이기 때문이다.

제21대 국회의원선거(총선)에서도 네거티브(상대 후보의 부정적인 면을 부각해 유권자들이 상대 후보를 기피하도록 하는 선거 운동 방식) 선거전이 어김없이 재현됐다.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윤호중 사무총장이 4월 7일 국회 현안점검회의에서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의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돈키호테’,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돈키호테의 애마 ‘로시난테’, 박형준 미래통합당 공동선대위원장은 돈키호테의 시종 ‘판초’”라고 비하했다. 미래통합당은 즉각 “모욕과 막말을 늘어놓은 윤 총장은 즉각 사퇴하라”고 반격했다. 미래통합당도 네거티브 선거전에서 예외는 아니었다. 박형준 위원장은 같은 날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을 향해 “기름 바른 공 같다”라고 했다. 4월 6일 황교안 대표와 토론회에서 이 위원장이 민감한 질문에 이리저리 빠져나가려는 태도로만 일관했다는 것이다.

네거티브 선거전은 왜 사라지지 않을까. 이에 대한 이유는 이미 오랜 시간에 걸쳐 경제학 이론들로 증명됐다. 미국의 경제학자 헤럴드 호텔링(1895~1973)은 1929년 발표한 논문 ‘경쟁에서의 안정성(stability in competition)’에서 두 가게가 매장 위치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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