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AP연합
대선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AP연합

11월 5일(현지시각) 열리는 미국 대선에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미 대선은 세계 경제의 향방을 가늠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된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라는 미증유(未曾有)의 외생 변수가 발생하기는 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입장에서 고무적인 사실은 3월까지 지지율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었다는 점이다. 미국 경제 전문 매체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국민의 소비 심리와 매우 밀접한 연관성을 가진다. ‘유권자=소비자’라는 관점에서 접근하면 왜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지 이해하기 쉽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전까지 소비심리를 유지하기 위한 대안을 제시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본다. 코로나19라는 ‘돈 풀기 좋은’ 환경도 이미 조성됐다.

역대 미국 대통령 가운데 연임에 실패한 대통령들은 임기 중·후반에 경기 침체를 경험했다. 지미 카터는 오일 쇼크에 의한 경기 침체를, 아버지 부시는 저축대부조합 파산 사태에 따른 경기 침체를 각각 경험했다. 트럼프의 재임 기간은 미 역사상 최장기간으로 기록되고 있는 경기 확장 국면이다. 물론 코로나19의 확산 여부가 중대한 변수지만, 아직 침체 국면으로 접어들지는..

이코노미조선 멤버십 기사입니다
커버스토리를 제외한 모든 이코노미조선 기사는
발행일자 기준 차주 월요일 낮 12시에
무료로 공개됩니다.
멤버십 회원이신가요?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