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어떻게 흘러갈지 아무도 모릅니다. 지금 상황에서 우리에게 최선의 정보는 단 하나밖에 없습니다. 바로 팩트입니다.”

앤드루 쿠오모 미국 뉴욕주지사는 4월 1일(이하 현지시각) 일일 브리핑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리더십 공백을 메우고 있다는 찬사를 받고 있다. 확진자, 사망자, 예상 확진자 수 등 숫자를 정확히 밝히면서 신뢰를 받았다.

팩트와 수치를 중시하는 전문가형 리더가 주목받고 있다. 이들은 사회적 반발이 예상되더라도 의학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하고 방역 대책을 선제적으로 추진한다. 대책의 과학적 근거를 제시해 사람들을 납득시키기도 한다. 상황을 모면하는 정치적 수사로 방역에 실패한 포퓰리스트와는 대비된다.

리처드 레빅 레빅전략커뮤니케이션 회장은 “미국은 지난 3년 동안 세계 지도자 권한을 사실상 포기했고 이는 팬데믹(pandemic·감염병 대유행)으로 가속화됐다”면서 “다른 국가들이 리더십 공백을 메우면서 앞으로 세계는 다른 질서를 추구할 것”이라고 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주목받은 리더의 특징을 살펴봤다.


앙겔라 ..

이코노미조선 멤버십 기사입니다
커버스토리를 제외한 모든 이코노미조선 기사는
발행일자 기준 차주 월요일 낮 12시에
무료로 공개됩니다.
멤버십 회원이신가요?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