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둬둬(拼多多)의 창업자 황정(黃崢) 회장은 이 회사를 2015년 설립해 5년 만에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빅3’로 성장시켰다. 황정 회장은 한때 알리바바의 창업자 마윈을 제치며 중국 부자 2위로 올라서기도 했다. 사진 블룸버그
핀둬둬(拼多多)의 창업자 황정(黃崢) 회장은 이 회사를 2015년 설립해 5년 만에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빅3’로 성장시켰다. 황정 회장은 한때 알리바바의 창업자 마윈을 제치며 중국 부자 2위로 올라서기도 했다. 사진 블룸버그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핀둬둬(拼多多)는 알리바바나 징둥(京東)과 비교하면 국내에 많이 알려지지 않은 업체다. 불과 5년 전인 2015년 처음 회사가 설립된 데다 창업자인 황정(黃崢) 회장의 창업 스토리도 알리바바의 창업자 마윈만큼 극적이지 않아서다.

하지만 핀둬둬는 불과 설립 3년 만에 총 거래액(GMV) 2000억위안(약 34조원)과 3억 명의 이용자를 돌파했고, 이 기세를 몰아 2018년 7월 미국 나스닥시장에 상장하는 ‘괴력’을 보였다.

황정 회장은 최근 마윈을 제치고 중국 부자 2위로 올라서기도 했다. 6월 21일(현지시각) ‘포브스’는 황정 회장의 재산 가치가 454억달러(약 55조원)를 기록하면서 마윈 회장을 3위로 밀어내고 중국 2위 부호로 올라섰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6월 29일까지 황정 회장의 재산은 246억달러(약 30조원) 늘었다. 연초만 해도 핀둬둬의 주가는 37달러대였지만, 불과 6개월 만인 6월 19일 85.16달러까지 치솟으며 2배 이상 상승한 영향이다.

이미 알리바바와 징둥의 선전으로 비집고 들어갈 틈새가 없다고 여겨졌던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핀둬둬가 극적인 성공을 거둔 이유는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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