텅 비어있는 충북 혁신도시의 한 상가. 사진 조선일보 DB
텅 비어있는 충북 혁신도시의 한 상가. 사진 조선일보 DB

“국회의사당을 세종시로 옮기는 작업을 빨리 시작해야 한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월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정책 토론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는 노무현 정부부터 추진된 국토 균형 발전 계획의 일환이다. 수도권 인구 분산이 목표다.

그런데 이렇게 하면 지방 도시가 살아날 수 있을까. 2012년 7월 출범한 세종특별자치시(이하 세종시)의 현재를 보면 답을 유추해 볼 수 있다. 출범 당시 세종시 인구는 약 11만5000명. 애초 2030년까지 목표했던 인구는 80만 명이다. 올해 5월 말 현재는 약 34만5000명으로 출범 당시보다 23만 명 늘었다. 그런데 최근 세종시 인구가 감소세로 돌아서면서 세종시의 역할에 한계가 온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세종시 인구는 5월 말보다 32명 줄었다. 월간 기준 세종시 인구가 감소한 것은 2012년 7월 시 출범 이후 9년 만에 처음이다. 세종시는 크게 신도시(9개 동 지역)와 10개 읍·면 지역으로 구분된다. 신도시 전체 주민등록상 인구는 5월 말 25만5826명에서 6월 말에는 25만6139명으로 313명 늘었다. 반면 이른바 ‘신도시 빨대 현상’으로, 전반적으로 인구가 감소 추세에 있는 읍·면 지역은 8만9547명에서 8만9202명으로 345명이나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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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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