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강래런던대학원 도시계획학 박사, 중앙대 도시부동산연구소 소장, 한국지역개발학회 부회장,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이사
마강래
런던대학원 도시계획학 박사, 중앙대 도시부동산연구소 소장, 한국지역개발학회 부회장,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이사

“강남에는 신산업을 주도하는 기업이 몰려있어서 젊은 인구가 계속 유입되고 있어요. 지방에도 강남과 같은 신산업 중심의 밸류체인(가치사슬)이 필요합니다.”

마강래 중앙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교수는 7월 13일 중앙대 연구실에서 진행한 ‘이코노미조선’과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마 교수는 저서 ‘지방도시 살생부(2017)’ ‘지방분권이 지방을 망친다(2018)’를 통해 수도권과 지방의 격차를 해결하는 방안을 제시해온 도시계획 전문가다.

제조업 중심의 성장을 해온 지방 대도시는 최근 인구 유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마 교수는 “지방에 혁신성장기업을 유치해서 젊은 인구를 유입시켜야 한다”면서 “정보기술(IT) 기업이 들어서고 있는 강남이 모범적인 사례”라고 조언했다. 최근 강남 테헤란로 일대에는 스타트업의 일종인 혁신성장기업(연구·개발(R&D), 고용 창출, 매출 성장을 지속해서 달성하는 기술주도형 성장 기업)이 생겨나고 있다. 이를 중심으로 제조·마케팅 기업도 주변부에 생겨나는 추세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은 ‘기울어진 운동장’

지방의 위기는 얼마나 심각한 수준인가. 대도시까지 위험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부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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