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을 거듭하는 미국권 경영전문대학원(MBA). 이곳들은 최근 스템(STEM·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Mathematics) MBA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왼쪽부터 하버드대 경영대학원(HBS),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SGSB), 매사추세츠공대(MIT) 슬론스쿨. 사진 각 학교
혁신을 거듭하는 미국권 경영전문대학원(MBA). 이곳들은 최근 스템(STEM·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Mathematics) MBA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왼쪽부터 하버드대 경영대학원(HBS),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SGSB), 매사추세츠공대(MIT) 슬론스쿨. 사진 각 학교

기업은 혁신을 거듭하지 않으면 도태된다. 명문대의 학위증이라 할지라도, ‘속 빈 강정’이라면 점차 값어치가 낮아진다. 지원율 하락에 맞닥뜨린 글로벌 경영전문대학원(MBA)이 위기의식을 느꼈던 이유다. 지난 10년간 MBA는 지원율을 다시 높이고자 여러 노력을 거듭했다. 이런 시도는 아직 진행형으로 보인다. MBA가 시도하고 있는 위기 탈출법 세 가지를 분석했다.

탈출법 1│온라인 강의로 몸집을 줄이라

MBA 지망자가 중시하는 개념은 투자수익률(ROI·Return on Investment)이다. 투자한 비용만큼 수익이 나는지 측정하는 지표다. MBA 투자로 환산한다면, 학위 취득에 투입되는 시간과 금전 대비 연봉 상승률을 비교하면 된다.

업계에서는 MBA 학위가 보편화하면서 연봉 상승률이 이전만 못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수익이 줄어든 상황. ROI를 높이려면 비용도 함께 줄여야 한다. MBA도 이런 전략적 고민을 함께하고 있다. 학생이 투자하는 시간과 등록금을 줄이고자 1년 석사 과정과 온라인 강의 과정을 개설하는 학교가 늘었다.

MBA는 무크(MOOC·Massive Open Online Courses) 플랫폼과 연계해 강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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