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J. 실러미시간대 학사, 매사추세츠공대(MIT) 경제학 석·박사, 2013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 전 미네소타대·펜실베이니아주립대 교수, 전 미국경제학회 부회장, 전 동양경제학회 회장 / 사진 예일대
로버트 J. 실러
미시간대 학사, 매사추세츠공대(MIT) 경제학 석·박사, 2013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 전 미네소타대·펜실베이니아주립대 교수, 전 미국경제학회 부회장, 전 동양경제학회 회장 / 사진 예일대

주식 투자는 이성적인 판단에 기초해 의사 결정을 해야 한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경기 침체의 늪이 깊어지고 있지만, 세계 증시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과연 우리는 이성적 판단을 잘하고 있을까.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로버트 J. 실러(Robert J. Shiller) 미국 예일대 경영대학원 교수는 최근 ‘이코노미조선’과 서면 인터뷰에서 현재 증시에 거품이 꼈는지, 혹은 강세장이 이어질지에 대해 “거품이 터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실러 교수는 “증시와 실물경제 간의 디커플링(비동조화) 현상은 불안감을 조장한다”고 덧붙였다.

경제학계에서 예언가로 통하는 실러 교수는 2000년 ‘닷컴 버블’ 붕괴와 2005년 미국 부동산 시장 거품 붕괴를 예측했다. 그는 자산 거품 붕괴를 역사적으로 분석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3년 노벨경제학상을 받았다. 실러 교수는 ‘비이성적 과열(irrational exuberance)’ ‘야성적 충동(animal spirits)’ 등의 저서를 냈다. 그는 인간의 감정이 재무적 결정에 미치는 영향 등을 연구해왔다.

실러 교수는 “주식시장은 가장 부정확한 선행 지표”라며 “경기 침체가 오기도 전에 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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