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이 연습생 시절 자주 찾은 서울 논현동의 ‘유정식당’. 가게 내부 벽과 천장이 BTS 사진과 기념품으로 도배돼 있다. 사진 김지욱 인턴기자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이 연습생 시절 자주 찾은 서울 논현동의 ‘유정식당’. 가게 내부 벽과 천장이 BTS 사진과 기념품으로 도배돼 있다. 사진 김지욱 인턴기자

아침저녁으로 가을바람이 불기 시작한 9월 18일, 서울 논현동에 있는 ‘유정식당’을 찾았다. 방탄소년단(BTS)이 데뷔 전 사용하던 연습실 바로 위층에 있어 멤버들이 집처럼 드나들었다는 식당, 그래서 BTS 팬클럽 ‘아미(ARMY)’ 가입자라면 꼭 한번은 방문해야 하는 ‘성지(聖地)’로 통한다. 팬덤 경제가 살아 숨 쉬는 현장을 직접 경험하기 위해 나선 길, 첫 방문지로서 자격이 충분해 보였다.

현재 가장 ‘핫’한 아이돌 그룹의 땀과 눈물을 기억하는 장소여서일까. 사전 조사 당시 “전화 예약은 기본이고 줄을 한참 설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역시 팬덤의 세계는 만만치 않구나.’ 원활한 취재를 위해 식사 시간을 피해서 갔다. 도착했을 때 점포 앞에 대기자가 서 있어 놀랐는데, 알고 보니 BTS 멤버 뷔가 즐겨 앉던 의자에 앉기 위해 해당 좌석이 빌 때까지 기다리는 팬이었다.

점심 손님이 대부분 빠져나간 식당은 저녁 장사를 준비하며 잠시 숨을 고르고 있었다. 내부를 둘러보니 BTS 팬들이 가져다 놓은 BTS 관련 컵과 액자·입간판 등이 가게 구석구석을 채우고 있었다. 어느 곳을 쳐다봐도 7명의 글로벌 스타가 미소를 머금은 채 ‘아이 콘택트’를 해줬다. BTS와 함께 밥을 먹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지금은 가끔 매니저들이 음식을 포장해간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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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준범 기자, 김지욱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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