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사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어서 와, 방방콘(원래 가사는 ‘방탄’)은 처음이지?”

6월 14일 오후 6시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 마련된 무대. 방탄소년단(BTS)의 리더 ‘RM’이 2015년 발표한 노래 ‘쩔어’의 도입부 가사를 외치며 ‘방방콘 더 라이브(이하 방방콘)’ 콘서트의 시작을 알렸다. 화려한 안무와 함께 첫 곡을 끝낸 BTS는 곧이어 ‘흥탄소년단’ ‘작은 것들을 위한 시’ ‘블랙스완’ 등의 히트곡을 연거푸 쏟아냈다. 이 무대를 지켜본 ‘아미(BTS 팬클럽)’는 75만6600명. 그러나 실제 공연 현장에서 땀 흘린 사람은 BTS 멤버 7명뿐이었다. 온라인 콘서트였기 때문이다.

애초 BTS는 4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월드 투어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모든 일정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 BTS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는 월드 투어 대신 온라인 유료 콘서트를 기획했다. 방방콘은 ‘방에서 즐기는 방탄소년단 콘서트’의 줄임말이다.

방방콘은 의미 있는 성과를 여러 개 남겼다. 우선 티켓 가격과 접속자 수를 근거로 추산한 이 콘서트의 수익은 약 262억원. 90분간 공연했으니 1분에 2억9000만원씩 번..

이코노미조선 멤버십 기사입니다
커버스토리를 제외한 모든 이코노미조선 기사는
발행일자 기준 차주 월요일 낮 12시에
무료로 공개됩니다.
멤버십 회원이신가요?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