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토로의 물류창고. 사진 옵토로
옵토로의 물류창고. 사진 옵토로

세계 최대 가구 기업 ‘이케아’부터 스포츠 의류 업체 ‘언더아머’, 캐주얼 브랜드 ‘아메리칸 이글’, 전자상거래 기업 ‘이베이’, 전자제품 유통업체 ‘베스트바이’까지. 이름만 들으면 알 만한 기업들이 러브콜을 보내는 기업이 있다. 바로 미국 워싱턴 D.C.에 본사를 둔 테크 스타트업 옵토로(Optoro)다. 2010년 설립한 옵토로는 제조사와 유통 사업자의 ‘골칫거리’인 반품 시장에 초점을 맞춘 ‘역물류(reversed logistics·상품 판매 후 회수되는 물류 프로세스)’ 전문 기업이다. 반품 상품 보관, 소프트웨어 사용료, 상품 판매 수익 배분을 통해 수익을 낸다.

성장 비결 1│귀찮고 어려운 반품, 대신해줍니다

전자상거래가 성장세를 보이면서, 제조 유통사로 돌아오는 반품이 점차 늘고 있다. 많은 기업은 높은 반품률에 골머리를 앓으면서도 고객을 잃을까 봐 반품 규정을 강화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소비자에게 물건을 배송하는 물류 시스템과 반품된 상품을 창고로 옮기는 역물류 현황을 연계해 실시간으로 재고를 파악할 수 있는 사업자도 거의 없다. 반품된 상품을 보관하는 데 비용이 많이 들고 손상 여부를 확인하는 데 드는 인건비가 상품 가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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