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욱서울대 경영학 학사 및 석사, 미시간주립대 경영학 박사, 서울대 경영대 교수, 국가자산관리연구원장 사진 채승우 객원기자
김수욱
서울대 경영학 학사 및 석사, 미시간주립대 경영학 박사, 서울대 경영대 교수, 국가자산관리연구원장 사진 채승우 객원기자

과잉 재고는 기업의 수익성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그러나 이를 판매하는 재고 유통 업체에는 중요한 상품으로 시장 구성 요인이 된다. 제품 제조사가 못 팔고 창고에 쌓아둔 재고가 새로운 시장을 만드는 것이다. 이 때문에 재고 유통 시장은 불황형 콘텐츠, 비즈니스로 불렸다. 물론 제대로 성장하지 못했다. 또 ‘재고 비즈니스는 혁신적이지 않다’고 말하는 전문가도 많았다.

그러나 ‘위드 코로나’ 시대가 도래했다. 불황 속 재고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이코노미조선’은 김수욱 서울대 경영대 교수를 11월 23일 전화 인터뷰했다. 김 교수는 “불황 속 재고 공급은 증가할 것”이라며 “저렴한 가격의 실속을 챙기는 소비자는 재고 시장을, 소비 여력이 충분한 소비자는 신제품 시장을 찾는 등 시장 양극화가 뚜렷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고객이 혁신적인 시장이라고 느끼면 그 시장과 비즈니스는 혁신적인 것”이라면서 “이를 부인하는 기업은 시장에서 도태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기업으로선 판매 부진을 의미하는 재고와 반품은 경영상 마이너스 요인이다.“재고와 반품은 제조 업체나 유통 업체 모두 큰 손해다. 반품 제품은 검수, 재입고하는 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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