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차마는 인공위성과 라이다, 드론, 인공지능(AI) 등 기술을 활용해 전 세계 산림을 모니터링하고, 나무가 흡수한 탄소의 양을 수집·분석한다. 사진 파차마
파차마는 인공위성과 라이다, 드론, 인공지능(AI) 등 기술을 활용해 전 세계 산림을 모니터링하고, 나무가 흡수한 탄소의 양을 수집·분석한다. 사진 파차마

탄소 모니터링 기업 ‘파차마(Pachama)’에 각종 글로벌 기업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파차마는 마이크로소프트(MS), 쇼피파이(Shopify) 등 쟁쟁한 기업들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설립자가 만든 ‘베이조스 지구 펀드’, 빌 게이츠가 주도하는 ‘브레이크스루 에너지 벤처스(BEV)’, ‘아르노그룹’ 투자 부문, ‘아글레 벤처스’ 등으로부터 투자받기도 했다.

파차마는 디에고 사에즈 길과 토머스 애프탈리온이 2018년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본사가 있으며, 사명은 대지의 여신 ‘파차마마’에서 따왔다. 탄소배출량을 줄여 지구 온난화의 해법을 연구하는 ‘기후테크’ 스타트업 중 하나로 꼽힌다.

창업자인 디에고 사에즈 길은 남아메리카 아마존 열대우림을 여행하다, 숲의 잠재력을 깨닫고 파차마를 세웠다. ‘지구의 허파’로 불리는 아마존 열대우림은 농지와 가축 사육을 위한 목초지 조성, 광산 개발 등으로 파괴되고 있다. 최근 1년간 파괴된 아마존 열대우림 면적은 1만1088㎢로 12년 만에 가장 넓은 규모다. 1년 새 서울의 18배 규모의 산림이 사라진 셈이다.

파차마는 산림 파괴를 막고 탄소를 상쇄하기 위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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