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신 개발사 모더나의 매사추세츠주 노우드 임상 개발·제조 시설. 사진 EPA연합
미국 백신 개발사 모더나의 매사추세츠주 노우드 임상 개발·제조 시설. 사진 EPA연합

“코로나19 백신이 ‘게임 체인저(game cha-nger·기존의 판을 바꾸는 존재)’가 되리라 믿는다.” 미국 백신 개발사 모더나를 이끄는 스테판 방셀 최고경영자(CEO)가 11월 16일(이하 현지시각)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3상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하며 한 말이다.

이날 모더나는 자사 코로나19 백신(mRNA-1273)이 94.5%의 예방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11월 30일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백신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했다. FDA 백신자문위원회는 12월 15일 “모더나 백신은 매우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결론을 냈다.

코로나19로 두려움에 떨고 있는 전 세계 사람들은 이 기업의 발표에 주목했다. 투자자들도 마찬가지다. 12월 15일 모더나는 미국 나스닥 시장에서 147.22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코로나 백신 개발 이전인 올해 초 20달러 수준이었던 주가와 비교하면 무려 636% 올랐다. 현재 세계 각국의 정부는 모더나 백신을 구매하려고 줄을 서고 있다.

모더나가 약 11개월이라는 빠른 속도로 코로나 백신을 개발할 수 있었던 비결은 미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에 있다. 백신 개발은 백신 후보 물질 연구..

이코노미조선 멤버십 기사입니다
커버스토리를 제외한 모든 이코노미조선 기사는
발행일자 기준 차주 월요일 낮 12시에
무료로 공개됩니다.
멤버십 회원이신가요?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