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슬라를 퇴사한 직후 팬텀AI(Phantom AI)를 창업하면서 하루아침에 테슬라 직원에서 테슬라 경쟁자가 됐다. 레벨3 자율주행 시장에서 테슬라가 선두를 달리고 있다는 평가가 있는데, 팬텀AI는 ‘테슬라 파이터’를 표방한다. 우리 기술력을 과시할 수 있는 시장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기술력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자부한다.”
조형기 팬텀AI 공동 대표는 1월 6일 오전 ‘이코노미조선’과 전화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팬텀AI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자율주행 솔루션 스타트업이다. 조 대표와 함께 현대차 출신 이찬규 대표가 공동 창업했다. 이 대표는 현대차의 고속도로 주행 보조 시스템 ‘HDA’ 개발에 참여했다. 한국의 자율주행 전문가들이 실리콘밸리에서 의기투합한 것이다.
팬텀AI는 운전자가 거의 개입하지 않아도 도로 주변의 차량 흐름이나 신호를 감지하는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완전 무인차 단계를 의미하는 레벨5 바로 아래다. 이 때문에 팬텀AI에 포드, 샐러레스 인베스트먼트 등 글로벌 투자자들의 러브콜이 이어졌다. 지난해 초 2200만달러(약 239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 유치에 성공, 누적 투자 유치액이 2700만달러(약 292억원)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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