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훈 대표는 “확신을 갖고 도전할 수 있는 그 99℃에 스스로를 바깥 세상으로 던질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 채승우 객원기자
김성훈 대표는 “확신을 갖고 도전할 수 있는 그 99℃에 스스로를 바깥 세상으로 던질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 채승우 객원기자

“물은 100℃에서 끓어요. 미지근한 온도에서는 끓지 않고, 끓을 기미도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1℃씩 밑바닥부터 차근차근 온도를 높이다 보면, 99℃의 고지가 보입니다. 이때 다가올 100℃를 위해 기꺼이 몸을 던지는 것, 이 용기와 참을성을 전 도전이라고 생각합니다.”

AI(인공지능) 스타트업 업스테이지의 김성훈(49) 대표는 지난해 9월 3년간 AI 분야를 총괄하는 책임 리더로 재직했던 네이버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때 모두가 그의 행보를 큰 도전이라 평가했다. 홍콩과기대 교수 출신인 김 대표는 ICSE(세계소프트웨어엔지니어링학회) 등 유명 학회에서 우수 논문상을 4회나 수상했다. 이 때문에 그가 다음 거처를 어느 대기업으로 옮길지에 IT(정보기술)·스타트업 업계는 물론이고 AI 학계가 모두 주목했다. 그러나 그가 택한 길은 창업이라는 또 다른 도전이었다. 그는 지난해 10월 기업에 AI 모델 및 시스템 구축을 포함한 컨설팅을 제공하는 회사 업스테이지를 설립했다.

‘이코노미조선’은 1월 4일 경기 성남시 백현동에서 평생 AI 혁신의 ‘끓는 점’만을 위해 조금씩 작은 도전을 해왔다는 김 대표를 만나 그의 도전기를 들어 봤다...

이코노미조선 멤버십 기사입니다
커버스토리를 제외한 모든 이코노미조선 기사는
발행일자 기준 차주 월요일 낮 12시에
무료로 공개됩니다.
멤버십 회원이신가요?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