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희 서울대 기술경영박사, 현 스마트시티창의융합인력양성사업단장
한정희
서울대 기술경영박사, 현 스마트시티창의융합인력양성사업단장

도시는 무엇일까. 수많은 정의가 있지만, ‘자식은 한양으로 보내고, 말은 제주로 보낸다’라는 속담을 통해 도시의 개념을 설명할 수 있을 것 같다. 조선 시대에도 한양에 자식을 보내야 더 많은 사람을 만날 수 있고, 이들로부터 다양한 내용의 지식(정형 데이터)과 떠도는 무형의 소문(비정형 데이터)을 접할 수 있으며, 이런 경험이 곧 자식에게 더 큰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란 부모의 믿음이 있었던 것 같다.

즉, 출세나 돈벌이 기회를 더 수월하게 얻을 수 있는 곳이 한양, 곧 도시였던 셈이다. 한양은 투입 대비 얼마나 큰 효과를 얻는지를 의미하는 효율성(efficiency)과 목표 대비 달성을 뜻하는 효과성(effectiveness)을 모두 증대시킬 수 있는 곳이었다.

4차 산업혁명의 시각으로 보면 이런 데이터가 기술로 연결된 곳이 스마트시티다. 효율성과 효과성이 극대화한 곳이라고 보면 된다. 세계적인 미래학자 존 나이스비트(John Naisbitt)는 40여 년 전에 네트워크형 수평적 사회의 출현을 예견하면서 ‘기회가 넘치고 새로운 발전이 가능한 시대’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를 실현할 수 있는 방법론으로 ‘메가 챌린지(mega challenges)’를 강조했다. 메가 챌린지의 핵심은 ‘데이터와 창의성’을 연결하는 것인데, 이를 필자는 디지털화(digitalization)라 이야기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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