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티(Cutii)는 독거노인을 위한 로봇이다. 코로나19로 타인의 도움을 받기 쉽지 않은 노인을 보살피는 역할을 한다. 사진 케어클레버
커티(Cutii)는 독거노인을 위한 로봇이다. 코로나19로 타인의 도움을 받기 쉽지 않은 노인을 보살피는 역할을 한다. 사진 케어클레버

로봇이 쓰러진 사람을 발견해 119에 신고하는 것이 가능할까. 중환자를 안고 이동하고, 치매 환자와 대화를 하며 치료를 하는 건 먼 미래의 이야기일까. 공상과학영화(SF) 줄거리 같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눈앞에 다가온 현실이다.

미국 케어클레버는 올해 1월 열린 세계 최대 정보기술·가전 박람회 CES 2021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더욱 외로워진 독거노인을 위로하는 로봇 커티를 선보였다. 커티는 문을 대신 잠그거나, 조명을 조절하는 배려심 가득한 로봇이다. 이용자가 건강이 악화돼 쓰러질 경우 스스로 비상연락처에 전화를 거는 기능까지 갖춰 든든하다.

소니도 2019년 강아지 로봇 ‘아이보 2.0’에 경찰관 기능을 추가했다. 돌봐야 하는 사람의 얼굴과 이름을 등록해두면 늘 그를 지킨다. 코에 붙어있는 카메라와 얼굴 인식 기능으로 사람을 파악해 사진을 찍어 보호자의 스마트폰으로 전송해준다. 홀로 사는 노인이 쓰러지더라도 가족들이 곧바로 알 수 있게 알람을 주는 셈이다.

서비스 로봇(비산업용)이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게 되면서 일상 속 반려자가 되고 있다. 기술 발전으로 생활지원·오락·간병·교육·감정교류 등 여러 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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