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 닌텐도 등은 저출산 기조에 성인 고객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사진은 레고로 만든 꽃다발. 사진 레고
레고, 닌텐도 등은 저출산 기조에 성인 고객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사진은 레고로 만든 꽃다발. 사진 레고

“탈출이 필요하십니까? 레고를 조립하세요. 스트레스가 날아가고 행복이 커집니다.”

1932년 덴마크에서 문을 연 유명 장난감 회사 레고가 스트레스에 찌든 어른 고객을 모시고 있다. 레고는 “블록 쌓기를 통해 마음 챙김을 하라”며 “언제든 부수고 다시 새로운 장난감을 만들 수 있다”고 홍보한다. 또 사탕수수 레고로 만드는 꽃다발, 벚나무 등을 선보였다.

레고의 변신은 하루 이틀 일이 아니다. 레고는 2000년대 초반 부도 위기를 겪은 뒤 타깃층을 바꿨다. 당시 레고의 위기는 사업 다각화 실패와 선진국 저출산 추세, 디지털 게임의 인기가 맞물린 결과였다. 이에 레고는 본업에 집중하며 고객층을 성인으로 넓히는 전략을 택했다. 타워브리지 같은 건축물 레고부터 할리 데이비드슨의 모터사이클 레고, 람보르기니·포르쉐의 슈퍼카 레고까지 판매하며 키덜트(kidult·아이 같은 어른)족의 눈길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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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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