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6일 일요일 오후 5시 서울 여의도 더 현대 서울. 장대비가 쏟아졌지만 쇼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이 중 가장 눈길을 끈 매장은 번개장터가 선보인 BGZT Lab(브그즈트랩). 국내에 재고가 없거나 한정 판매돼 구하기 어려운 스니커즈 모델을 구매할 수 있어 스니커즈 마니아들의 관심이 이어졌다. 영업시간이 3시간 이상 남았는데도 방문 예약이 꽉 차 대기조차 걸 수 없었다. 가드라인 밖에서 열댓 명이 까치발을 들고 스니커즈를 구경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다음 날 오후 찾은 서울 서대문구 ‘우드스터프디자인’ 스튜디오도 커스터마이징(customizing·맞춤 제작)으로 성업 중이다. 무선 이어폰을 꾸미는 데 드는 가격(20만~30만원)이 이어폰 가격에 버금가지만 주문이 끊이지 않는다. 커스터머 두 명이 한 달에 작업하는 에어팟(애플의 무선 이어폰)만 100건이 넘고, 한 달 매출만 3000만원에 이를 정도다. 소셜미디어(SNS)로 입소문이 나 일본, 호주 등 해외에서도 주문이 이어진다. 커스터머 이명일씨는 “처음에는 이니셜 정도만 요구하는 고객이 많았는데 지금은 그러데이션, 무광·유광, 반짝이, 사진, 사인 등 요구 사항이 굉장히 다양해졌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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