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라브 도시 페이스북 아시아·태평양 엔터테인먼트 파트너십 총괄 전 뱅크오브아메리카 기업 인수합병 담당, 전 스타TV 네트워크 경영 부문 담당 / 사진 페이스북코리아
사우라브 도시 페이스북 아시아·태평양 엔터테인먼트 파트너십 총괄
전 뱅크오브아메리카 기업 인수합병 담당, 전 스타TV 네트워크 경영 부문 담당 / 사진 페이스북코리아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2022년까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에게 10억달러(약 1조1700억원)를 지원하겠다고 7월 14일(현지시각) 밝혔다. 특히 숏폼 영상 ‘릴스(Reels)’와 증강현실(AR) 콘텐츠를 만드는 크리에이터들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이코노미조선’이 7월 26일 페이스북 아시아·태평양 지역 동영상, 오디오 등의 콘텐츠 전략을 총괄하는 사우라브 도시(Saurabh Doshi)를 7월 26일 서면 인터뷰했다.


저커버그가 최근 밝힌 크리에이터 지원 프로그램의 핵심은
“릴스와 ‘스파크 AR’ 서비스를 이용해 콘텐츠를 만든 크리에이터들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성과를 낸 크리에이터들에게는 보너스를 제공한다. 릴스는 인스타그램의 숏폼 영상 서비스로 오디오, AR 효과, 속도 조절 등 다양한 편집 기능을 제공한다. 이러한 편집 툴을 이용해 크리에이터는 자신만의 매력이 담긴 15~60초 길이의 짧고 강렬한 영상을 제작할 수 있다. 또한 스파크 AR을 통해 누구나 쉽게 모바일에서 AR 콘텐츠를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프로그램 AR 필터를 제작할 수 있다. 크리에이터가 만든 AR 필터는 검증 후 다른 사용자들이 쓸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이에 따른 경제적 이익은 크리에이터에게 돌아간다.”

릴스, AR 콘텐츠 성과는
“한국의 축구 크리에이터 ‘더투탑’은 화려한 풋살 기술을 선보인 단 4개의 릴스로 인스타그램 8만 팔로어를 추가로 확보했다. 최근 스페인 프로 축구 클럽 레알 마드리드에서 협업 제의가 올 정도로 세계적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AR 콘텐츠의 경우, 방탄소년단(BTS), 블랙핑크 멤버 로제 등 K팝 아티스트들이 음반을 낼 때 AR 필터를 제작해 홍보하는 등 다양한 크리에이터들에게 인기를 얻었다. 190개국에서 60만 명 이상의 크리에이터가 스파크 AR을 통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200만 개 이상의 AR 콘텐츠를 선보였다.”

오디오 콘텐츠 확보에도 나섰다
“6월 21일 ‘라이브 오디오 룸스’를 미국 시장에 선보였다. 크리에이터들이 청중과 더 잘 소통할 수 있는 간단하고 직관적인 오디오 기반 플랫폼이다. 청취자는 스트리밍 콘텐츠를 위한 수익 창출 기능인 ‘별’을 전송해 크리에이터도 후원할 수 있다. 향후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대도 검토 중이다.”

인기 크리에이터 비결은
“가장 기본적인 것이지만 품질 높은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느냐다.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어야 하고, 재미있고 영감을 줄 수 있어야 한다. 크리에이터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 올린 콘텐츠에 달린 댓글에 답하는 등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는 것도 중요하다.”

메타버스는 크리에이터에게 어떤 의미인가
“메타버스(metaverse·현실과 가상이 혼합된 세계)는 AR, 가상현실(VR) 등 새로운 기술을 통해 이용자 경험과 온라인 커뮤니케이션의 새로운 장을 열 것이다. 전 세계 수십억 명을 연결하는 소셜미디어(SNS) 페이스북이 이 기회를 놓친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다. 저커버그 CEO도 ‘페이스북이 메타버스에 생명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페이스북은 크리에이터들이 다양한 양질의 콘텐츠를 제작 및 유통하고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더 많은 사용자와 소통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박용선 기자

  • 목록
  • 인쇄
  • 스크랩
  • PDF 다운
ⓒ 조선경제아이 & economy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