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창훈 당근마켓 최고기술책임자(CTO) 전 네이버 지도·지역 서비스 개발 엔지니어 / 사진 김흥구 객원기자
정창훈 당근마켓 최고기술책임자(CTO)
전 네이버 지도·지역 서비스 개발 엔지니어 / 사진 김흥구 객원기자

당근마켓은 한국을 대표하는 하이퍼 로컬(hyperlocal·지역 밀착) 비즈니스 기업이다. 2015년 7월 ‘판교 장터’로 출발한 이 서비스는 불과 6년 만에 많은 국민이 애용하는 지역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2016년 8월 2만4000명이던 당근마켓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는 올해 8월 1611만 명으로 671배 증가했다. 정창훈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당근마켓 창업자 가운데 한 사람이다. 정 CTO는 네이버에서 지역 정보 관리 업무를 하면서 로컬 비즈니스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당시 네이버에서 함께 일한 동료가 김재현 당근마켓 공동대표다. 9월 14일 오후 서울 서초동 당근마켓 본사에서 만난 정 CTO는 로컬 비즈니스의 성패를 좌우하는 건 따뜻한 신뢰이며, 당근마켓의 모든 기술이 그 온기를 향한다고 했다.

하이퍼 로컬 비즈니스의 대표주자가 됐다“처음부터 철저히 지역 생활 커뮤니티를 지향했다. 당근마켓은 사용자가 많을수록 동네 범위를 좁힌다. 진짜로 ‘동네’에서만 교류하라는 의미다. 서비스 이용도 현재 위치 기반이 아닌, 사용자가 실제 사는 동네에서 체크인해야 한다.”

신뢰를 위해서인가“그렇다. 내가 사는 동네는 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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