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는 고객사들이 필요한 디지털 기술과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블룸버그
AWS는 고객사들이 필요한 디지털 기술과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사진 블룸버그
모린 로너간 아마존웹서비스 교육&자격증 부문 부사장캘리포니아 주립대 새크라멘토 커뮤니케이션, 전 VM웨 파트너 지원 시니어 디렉터, 전 시만텍 기술 교육 및 지원 디렉터
모린 로너간 아마존웹서비스 교육&자격증 부문 부사장
캘리포니아 주립대 새크라멘토 커뮤니케이션, 전 VM웨 파트너 지원 시니어 디렉터, 전 시만텍 기술 교육 및 지원 디렉터

코로나19 팬데믹(pandemic·감염병 대유행) 영향으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디지털 혁신이 급격히 추진되고 있다. 직장에서의 업무는 물론, 학습 또한 원격의 디지털 방식으로 진행되는 것이 보편화됐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이 가속화됨과 동시에, 디지털 역량을 갖춘 인력 부족 현상 또한 심화되고 있다. 아마존웹서비스(AWS)가 글로벌 경제 컨설팅 업체인 알파베타에 의뢰해 분석한 ‘2021년 아시아⋅태평양 지역 디지털 잠재력 보고서’에 따르면 아·태 지역 6개국(호주,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싱가포르, 한국)은 2025년까지 약 6억7000만 명의 디지털 인력이 추가로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현재 이 지역의 디지털 인력(1억5000만 명)보다 약 네 배 이상 많은 수치다. 글로벌 컨설팅 회사인 PwC의 2021년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아·태 지역 최고경영자(CEO) 중 50% 이상이 디지털 인재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최근 기업 내에서 디지털 인력 부족의 대안으로 클라우드 기술을 포함한 각종 디지털 교육 프로그램 도입이 강력히 요구되고 있는 배경이다.

필자가 몸담고 있는 AWS의 경우, 기업이 자사의 클라우드를 바탕으로 기업(고객사)들이 필요한 디지털 기술과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기업이 사업을 확장하는 데 필요한 디지털 기술 역량과 클라우드 전문 지식을 획득하도록 돕는 AWS 교육 프로그램과 이를 검증하는 자격증 프로그램을 통해 AWS의 학습 문화를 다른 기업에 이식하고 있다. 

호주 유통 업체 타깃(Target)은 2019년부터 종합 디지털 기술 지원 프로그램인 ‘AWS 스킬즈 길드(AWS Skills Guild)’를 도입한 바 있다. AWS 스킬즈 길드는 타깃의 클라우드 기술 구축을 돕고, 타깃의 기술직 근로자들이 AWS로부터 인증을 획득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의 국적 항공사인 대한항공의 경우, 클라우드 혁신 문화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정보기술(IT) 시스템의 클라우드 이전을 추진하면서 ‘AWS 이노베이션 빌더(AWS Innovation Builder)’ 프로그램을 도입, 500명의 직원에게 기본적인 클라우드 기술을 교육했다. 베트남 최대 은행 중 하나인 테크콤뱅크(Techcombank)는 AWS 교육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700명의 직원이 클라우드 기초에 대해 스스로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 회사는 여러 강사의 실시간 생중계 수업을 포함하고 있는 AWS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향후 2년간 수강자를 2000명으로 늘리고 기술 향상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테크콤뱅크는 비IT 직원들에게는 ‘AWS 공인 클라우드 인재(AWS Certified Cloud Practitioner)’ 과정을 제공, 클라우드 기술 관련 기초적인 교육을 하고 있다.

이처럼 직원들에게 디지털 역량 개발 기회를 적극적으로 제공하는 기업들은 이런 노력이 결국은 향후 출시될 신규 서비스나 신제품에서 혁신을 이뤄낼 가능성을 한층 강화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IT 전문가의 50% 이상이 학습 및 자기 계발 부족을 이직의 주요 원인으로 꼽는 것을 고려하면, 양질의 디지털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고용 유지율 증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다.

성공적인 디지털화는 경제적 이익을 창출하며, 계층 간 빈부 격차를 완화할 수 있는 힘이 있다. 그러나 디지털 혁신이 제공하는 이러한 이점들은 숙련된 디지털 인력을 확보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각국 정부와 기업들이 전방위적인 인재 육성 노력을 해야 할 이유이기도 하다. 하나의 팀 스포츠처럼 모든 이해 관계자가 디지털 기술 숙련이라는 공통된 목표를 위해 협력할 때, 디지털 인력 부족 문제는 해결될 것이다.

모린 로너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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