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를 모티브로 한 네이버웹툰 ‘세븐페이츠: 착호’의 뉴욕 타임스스퀘어 옥외 광고. 사진 네이버
BTS를 모티브로 한 네이버웹툰 ‘세븐페이츠: 착호’의 뉴욕 타임스스퀘어 옥외 광고. 사진 네이버

직장인 김예지(29·가명)씨는 봄옷을 장만하고 싶어 네이버 검색창을 열었다. 검색 결과에 똑같은 제품을 판매하는 곳만 10곳이 넘었다. 김씨는 그중 ‘네이버페이 마크’가 달린 판매처를 찾았다. 네이버 포털 로그인만으로도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고 적립금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네이버 쇼핑이 잦아진 김씨는 결제액의 최대 5% 적립 혜택을 주는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 가입과 네이버페이 사용 실적이 높으면 포인트 적립과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네이버통장 개설도 고민 중이다.

국내에서 10명 중 8명이 찾는 검색 포털의 파워에 힘입어 네이버가 커머스(쇼핑)에서도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2000년 상품의 가격 비교를 해주는 포털 내 쇼핑검색 서비스로 출발한 커머스가 ‘스마트스토어’로 자리매김하면서 쿠팡은 물론, 이베이·신세계·11번가를 제치고 국내 최대 규모 커머스 플랫폼이 된 것이다. 커머스는 검색 광고 매출에 뒤이은 네이버의 양대 핵심 먹거리가 됐다.

2020년 스마트스토어의 연간 거래액은 17조원, 이를 포함한 커머스 전체 거래액은 28조원이었다. 2021년 거래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스마트스토어 거래액만 35%(6조원) 늘어 전체 거래액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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