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 동안 네이버 창업주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의 공식 행보는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다. 국회 국정감사 증인 출석을 제외하면 1년간 한 차례도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해도 있다. 언론과 재계에서 그를 ‘은둔의 경영자’로 표현하는 배경이다.
정작 이 GIO는 자신을 은둔의 경영자로 생각하지 않는다. 몇 차례 공개적인 자리에서 자신은 “은둔의 경영자가 아니다”라고 항변하기도 했다. 내성적인 성향을 인정하면서도 일반 임직원처럼 매일 회사에 출근하고 직원과 엘리베이터도 함께 타는 등 소통을 이어 가고 있다고 했다.
실제 그는 외부 소통에 적극적이지 않지만, 내부에서 일어나는 굵직한 사안에 대해서는 사내 게시판이나 간담회를 여는 등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행보를 보여왔다. 2019년 노동조합 면담 제안과 지난해 성과급 논란의 소방수 역할을 자처한 게 대표적이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장은 “리더십에는 정답이 없다. (오너가) 전면에 나서야 좋은 거고, 나서지 않으면 좋지 않은 게 아니다”라며 “정보기술(IT) 업계 특성상 사람이 자원이기 때문에 창조력 있는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구성원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게 하는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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