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미래를 책임질 3인방인 박민수(왼쪽부터) 네이버클라우드 리더, 정권우 파파고 리더, 김주형 웨일 리더가 ‘이코노미조선’과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했다. 왼쪽은 네이버 본사. 사진 김흥구 객원기자
네이버 미래를 책임질 3인방인 박민수(왼쪽부터) 네이버클라우드 리더, 정권우 파파고 리더, 김주형 웨일 리더가 ‘이코노미조선’과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했다. 왼쪽은 네이버 본사. 사진 김흥구 객원기자

네이버가 미래를 책임질 ‘제2의 네이버’를 육성 중이다. 20년 전 후발 검색 엔진에 불과했던 네이버가 ‘플랫폼 항해자’로 거듭난 것처럼 또 다른 네이버를 키워내겠다는 것이다. 넘어야 할 산이 만만치 않다. 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들이 경쟁자로 꼽힌다.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처럼 보이지만, 네이버는 이미 세계에서 유일하게 구글과 맞붙어서 이긴 저력을 보여준 바 있다.

네이버의 핵심 신사업은 네이버클라우드와 웨일, 파파고 등 세 개로 압축된다. 클라우드와 브라우저, 번역기까지 공교롭게 모두 구글이 진출해 있는 영역으로, 사업 비교와 경쟁이 불가피하다. 처음부터 네이버가 구글을 타깃으로 한 것은 아니다. 기술 리더십을 위한 연구개발(R&D)에 집중한 결과가 자연스레 빅테크와 경쟁으로 이어졌다고 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2011년부터 R&D를 진행해 2017년 서비스를 출시했다. 지금까지 매년 두 배 이상 성장을 이어 가는 중이다. 현재 기업 고객만 6만5000개 사 이상이다. 웹 엔진 개발 프로젝트로 시작한 웨일은 5년간의 R&D 끝에 2017년 PC브라우저를 완성하기에 이르렀다. 세계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 등 빅테크가 양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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