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자이언트 자전거 생산 공장 내부. 사진 블룸버그
대만 자이언트 자전거 생산 공장 내부. 사진 블룸버그

세계 최대 자전거 제조사인 대만의 자이언트(Giant)는 코로나19 팬데믹(pandemic⋅감염병 대유행)으로 전 세계적인 자전거 붐이 일면서 코로나19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2021년 자이언트의 매출은 28억5000만달러(약 3조5682억원)로 팬데믹 직전인 2019년 대비 약 30% 증가, 처음으로 3조원대를 기록했다. 사람들이 출퇴근 시 대중교통 대신 자전거를 이용하는 경우가 증가했고, 피트니스 목적으로 자전거를 타려는 수요가 증가한 영향이 컸다. 팬데믹 이후 세계보건기구(WHO) 역시 걷기와 함께 자전거 타기를 권장하기도 했다.

자이언트는 1972년 자전거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로 문을 열었다. 이후 1981년 자이언트라는 자체 브랜드를 만들었고, 전 세계로 진출을 시작했다. 1985년 유럽, 1987년 미국, 1989년 일본, 1991년 호주, 1994년 중국 시장에 잇달아 진출하며 시장을 확대했다. 현재 50여 개 국가에 1만2000여 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고, 대만과 중국, 네덜란드, 헝가리에 공장을 설립해 운영 중이다.

독자적인 장점으로 승부수 띄운 ‘월드 퍼스트’

자이언트 창업자인 류진뱌오(劉金標) 전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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