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는 지난해 1월 기아자동차에서 ‘기아’로 사명을 변경하며, 종합 모빌리티 기업으로 리브랜딩(rebrading)에 나섰다. 1990년 3월 기아산업에서 기아자동차로 이름을 바꾼 지 31년 만이다. 기아는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 제조 및 판매 중심의 사업 모델에서 벗어나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이동수단) 솔루션 기업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전기차는 물론 커넥티드카, PBV(Purpose Built Vehicle·목적 기반 차량), 실시간 차량 관리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겠다는 것이다.
리브랜딩 효과는 지난해 실적 호조로 나타났다. 기아는 지난해 매출 69조8623억원, 영업이익 5조65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45% 급증했다. 쿠마세가와 카오루(熊瀬川薫) 기아 브랜드전략실장은 4월 21일 ‘이코노미조선’과 서면 인터뷰에서 “기아 브랜드의 새로운 여정이 시작됐다”며 “고객에게 혁신적인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말했다. 쿠마세가와 실장은 닛산 제품 기획 및 브랜드 이노베이션 담당 출신으로, 현재 기아의 브랜드 전략과 로드맵을 짜는 역할을 맡고 있다. 다음은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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